#부킹닷컴 #booking.com #고객센터 #문의하는방법
저는 이번에 일본으로 여행다녀오면서 부킹닷컴으로 예약을 했어요. 제가 해외로 여행을 갈 때 사용하는 핸드폰 어플이 바로 호텔 컴바인인데 이 호텔컴바인을 사용하면 가격 좋은 호텔들이 대부분 부킹닷컴으로 연결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전에 방콕과 베트남을 다녀올 때 부킹닷컴으로 예약해서 만족하는 숙박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바로 호텔컴바인으로 접속해서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호텔을 예약하고 나서 일정을 변경할 일이 생겼어요. 원래 나라를 가기로 했는데 그 날 아는 누나를 만나러 고베를 가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먼저 빨리 고베에서 잘 숙소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리나케 고베에 있는 숙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나라에 예약한 숙소를 취소하려고 취소요청을 했습니다.
취소 요청을 하고보니 이게 왠걸? 취소는 되었지만 환불은 안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서 해당 부킹닷컴을 검색해보니 인터넷에는 부킹닷컴은 숙박을 예약하고나서 취소를 하면 위약금 명목으로 환불을 안해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건 마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는 이야기같았습니다. 그야말로 말장난에 불과했죠.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생각하기에 취소는 해주지만 환불은 안해준다는 말이 말이 되는건가? 싶어서 바로 부킹닷컴 고객센터로 전화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한국인 상담원이 받아서 상담원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했지만 일단 취소요청은 들어갔고 환불요청도 해주겠다. 그렇지만 부킹닷컴은 그저 중개인이기때문에 호텔측에서 환불 요청을 거부하면 부킹닷컴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다. 는 말에 그저 기다렸습니다. 잘 되길 기도하면서요.
10만원정도 되는 호텔이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다른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인터넷 서칭을 해보니 다른 블로그에도 대부분 '부킹닷컴은 이미 예약할 때 환불을 해주지 않을 생각이었다'라는 시스템이 잘못되었다는 글들도 많고 예약을 취소하고 나서 환불을 못받았다는 분들도 많았어요.
마음 졸이며 있다가 혹시라도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그래, 어찌되었던 여행은 여행이니 여행부터 하자는 생각에 고베와 교토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토가 좋았어요. 이제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한국에 와서 기다리고보니 갑자기 제 계좌로 9만 8천원이 들어오길래 이게 무엇인가 싶었어요. 알고보니 booking.com 에서 환불이 들어왔더라구요.
정말 다행히도 저는 환불을 받았습니다. 혹시라도 예약을 취소한 분들은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booking.com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환불 요청을 해보세요. 솔직히 저는 거의 받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반 포기 심정으로 있다가 9만원이라는 꽁돈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사실 호텔 입장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갔거든요. 제가 2~3일 전에 호텔을 예약하고 나서 불과 그 날 하루 전날에 호텔 예약을 취소했으니 호텔 입장에서는 그 방을 그 날 손님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이니 어느정도 호텔 입장도 이해가 갔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 돈을 환불받고 싶었던게 사실이었어요.
다행히도 호텔에서 환불을 해줘서 기분 좋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제가 했던 방법은
1.booking.com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취소 요청을 했습니다.
2.취소 승인 메일을 부킹닷컴으로부터 받은 후에 인터넷 서칭을 해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알아봤습니다.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위에 있어요.)
3.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부킹닷컴 고객센터에서는 호텔과 이야기해보겠다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4.저는 이제 제가 할 일은 다 했다는 생각에 호텔이 좋은 선택을 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다른 블로그에 있는 글이나 웹서칭을 해본 결과 무슨 방법을 사용했다고 하지만 대부분 별 소용없어 보여서 저는 그저 환불 요청만 하고 기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