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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신문사설 11 LG전자, 家電으로 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LG전자가 8분기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G5 출시로 기대를 모았던 스마트폰 부문은 5분기 연속 적자에 머물렀다.LG전자는 올 2분기 매출 14조17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13조9257억원)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6097억원)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큰 규모다.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TV와 생활가전 부문이 이끌었다. TV와 생활가전 부문은 고급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TV의 경우 고가(高價)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 판매가 작년 2분기보다 3배나 많았다. LG전자는 최근 O.. 더보기
신문사설 10 칠산대교 붕괴, 부실시공 있었나…경찰 본격 수사 착수 경찰이 전남 영광 칠산대교 붕괴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현장 감식을 의뢰했으며 공사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담당자, 공사부장, 현장소장 등이 1차 소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공사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도 조율 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상대로 부실시공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교각과 상판을 연결하는 강봉이 끊어지면서 상판이 기울었다'는 국토교통부의 발표를 토대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과수 감식과 국토부의 원인 조사가 나오는 대로 시공사, 하도급업체, 감리업체 등의 과실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국토부도 한국시설안전공단, 학계 .. 더보기
신문 사설 9 '브렉시트' 영국인들, 가슴에 옷핀 다는 이유 영국에서 가슴에 옷핀을 달고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이 최근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를 결정하자 일부 극우 성향 영국인들의 외국인 증오범죄가 급증하자 이민자를 보호하자는 의미로 '안전 옷핀'(safety pin)을 다는 것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앨리슨으로 알려진 한 여성이 캠페인을 시작하자 누리꾼들이 가슴에 옷핀을 달고 찍은 사진을 '#SafetyPi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며 불과 나흘 만에 수천 명이 동참하고 있다. 정확한 이름을 밝히기 거부한 앨리슨은 30일(한국시각) BBC 인터뷰에서 "옷핀은 일부러 살 필요가 없고, 정치적 슬로건도 담고 있지 않다"라며 "옷핀을 다는 것만으로 인.. 더보기
신문사설 8 [횡설수설/박제균]‘핌피’ 부추긴 추다르크 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 7월 5일 밤 서울의 한 식당. 집권당이던 민주당 의원들과 출입기자들의 술자리에서 사달이 났다. 한 여성 의원은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비판한 문인에 대해 ‘가당찮은 ×’이라는 험구를 쏟아냈다. 참석한 동아일보 기자에게는 자신의 인터뷰 기사가 그 문인 기사보다 작게 나간 것을 항의했다. 급기야 탁자를 내리치며 욕설까지 뱉었다. “사주(社主) 지시로 글 썼느냐. 이 사주 같은 ×, 비겁한 ×. 이 ××야.” ▷김 대통령 발탁으로 정계에 진출한 판사 출신 추미애 의원이다. 여성 최초로 직선 5선에 오른 그의 별명은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 2004년 총선 때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위기에 처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사죄.. 더보기
신문사설 7 카카오 "업무방해 말라"… 대리운전 업체들 "골목상권 침해 말라" 최근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가 일부 대리운전 업체들을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다. 일부 대리운전 업체가 ‘카카오 드라이버’에 가입한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일감을 배정하지 않거나 아예 제명하는 방식으로 차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존 대리운전 업체들은 “대기업인 카카오가 영세한 대리운전 업체들의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의 고위 관계자는 28일 “대리운전 업체들이 카카오 드라이버에 등록한 기사들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카카오 드라이버의 서비스를 방해하고 있다”며 “업무방해의 정도가 심각한 대리운전 업체들을 골라, 이번 주 중으로 법원에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낼 계.. 더보기
신문사설 6 국내 금값 1g 5만원 돌파…‘개장 이래 신기록’ 전주보다 1.6% 올라 5만200원 국제시장에서도 고공행진 “안전자산 선호…당분간 지속”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다시 귀한 몸이 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1g은 전 거래일(4만9420원)보다 1.6%오른 5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5만5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 1g이 5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3월 금시장 개장 이후 처음이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24일 당일에도 금값은 5.04%나 뛰었다. 거래량도 62.9㎏으로 금시장 개설 이후 3번째로 많았다. 국제시장에서도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값은 전날보.. 더보기
신문사설 5 브렉시트 쇼크…‘패닉’ 딜러의 하루 24일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쇼크로 폭락했다. 폐장 주식 거래 시간을 20분 남긴 이날 오후 2시40분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직원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3% 넘게 급락했고, 코스닥 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패닉 장세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영국의 브렉시트 개표 중 탈퇴가 3%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속보가 이어지던 오후에는 절정에 달했다. 결국 개표 결과 탈퇴는 51.9%(1741만742표), 잔류는 48.1%(1614만1241표)로 탈퇴가 3.8%포인트 앞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9%(61.47포인트) 급락한 1925.24로 마감했다. 2012년 5월 18일(-3.40%) 이후 4년 1개월 .. 더보기
신문 사설 1 2 3 "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에 6000억원"…충분한 예산 맞나? 지난 10년간 영남지역의 논쟁거리였던 신공항 건설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는 소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추산된 비용보다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건 아닐지, 노선구축 등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지 등 하나하나 만만치 않은 쟁점들이 대기 중이다. 우선 김해공항이 확장될 경우 소음확산에 따른 민원 발생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뜩이나 김해공항은 항공기가 바람 방향에 따라 선회해 이착륙하는 방식이라 소음피해 지역이 넓은 편인데, 이번 확장으로 유동량마저 늘어 소음 피해는 더욱 늘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새로 신설되는 서측 활주로는 기존 김해공항 활주로 남측 옆에서 3.2km 기.. 더보기